홍 명예회장은 선수 시절 일화를 꺼내며 "시합에서 고개를 들어서 라운드가 얼마나 남았는지를 보면 끝까지 갈 수 없다"면서 "졌다고 변명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으며,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그 요인을 찾아야만 다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명예회장은 지난 1977년 11월 파나마의 뉴파나마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주니어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카라스키야에게 2회전에서 4번이나 다운 당했지만, 3회전에서 KO시키면서 `4전 5기 신화`를 만든 권투계 살아있는 전설이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사내 재도약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새로운 리더십 발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