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각 사업부장 등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했다.
최 사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발표한 `비전 2020` 달성을 위해 1년간 열심히 달려왔다"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비전 2020은 오는 2020년에 매출액 4000억달러를 달성해 IT 업계에서 압도적인 1위와 글로벌 10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그는 이날 기념식에서 창조적 리더가 되기 위한 4가지 당부 사항을 전했다.
첫 번째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야 한다`는 점. 최 사장은 "완제품 사업은 삼성전자만의 편리함과 멋이 깃든 시대를 대표하는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또 제품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일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밸류 체인(Value Chain)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품 부문도 핵심 기술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공정 미세화 경쟁과 차세대 원천 기술에서 경쟁사보다 최소 1년 이상 앞서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신성장 동력의 발굴과 육성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보·통신·AV 중심의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사업에서는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건강·환경·에너지 등의 라이프케어(Lifecare) 분야에서는 사업 기반을 조기에 확보하자는 주문이다.
세 번째로 `높아진 회사의 위상에 걸맞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이 중요한 만큼 소비자, 협력업체, 지역 사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상생을 넘어 진정한 동반성장으로 나가야 한다고 최 사장은 강조했다.
끝으로 `신뢰와 열정이 넘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임직원이 확고한 비전과 꿈으로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최 사장은 끝으로 "지금까지의 성공에 안주하거나 방심하지 말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소비자와 시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20년·30년 근속상과 모범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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