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맥주전문브랜드 쪼끼쪼끼를 운영하는 김서기 태창파로스 대표는 대표적으로 전자에 속하는 사람이다.
희망을 품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 김 대표는 주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희망 전도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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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태창파로스 본사에서 아침 6시에 출발, 31일 오후 6시 50분경 땅끝마을에 도착했다. 그가 이동한 거리는 서울 성내동에서 성남-수원-평택-공주-논산-익산-김제-부안-영광-무안-목포-해남까지 약 500㎞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
김 대표가 이런 도전을 한 것은 가맹점주와 모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서다. 어떤 일이든 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를 시작으로 `스마일파랑새 희망대장정`을 연중행사로 이어나갈 생각이다. 용기를 잃고 어려워하는 많은 사람들이 희망대장정에 참여해 다시 일어설 용기와 힘을 얻게 하고 싶어서다.
다음은 김서기 대표와의 일문일답.
- `스마일파랑새 희망대장정`을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
▲ 최근 몇 년 동안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우리 회사의 가맹점들을 포함해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다보니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럴 때일수록 희망을 갖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희망대장정을 시작하게 됐다. 스마일파랑새란 이름 역시 긍정과 희망을 전하고 싶어 정하게 된 것이다. 아무리 어렵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라도 도전하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 자전거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 평소에 운동을 좋아해 여러 운동을 하고 있는데 자전거는 별로 타 본 적이 없었다. 내가 해 보지 않아 생소한 것에 도전해야 진정한 희망대장정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자전거를 선택했다. 덕분에 작년에 처음 자전거로 부산까지 갔을 때는 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도 두 번째 자전거 대장정을 하면서 느끼는 것인데 자전거 타기와 인생은 공통점이 참 많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절제와 인내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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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지난해 처음 시작했을 때는 매년 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본사 직원들과 가맹점주들의 반응이 너무 뜨거웠다. 덕분에 올해는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 이제부터는 매년 연례행사로 희망대장정을 할 생각이다. 올해를 1기로 하고 매년 희망자를 모집해 함께 도전할 것이다. 내년부터는 본사 직원 외에도 가맹점주 등 용기와 희망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 동참하길 기대한다.
- 태창파로스가 전성기에 비해 사업규모가 줄어들었다. 다시 성장할 수 있기 위해 어떤 방안들이 있나.
▲ 어떤 사업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프랜차이즈 사업은 주기가 있다. 고객의 요구가 점차 변하기 때문에 그렇다. 쪼끼쪼끼만 해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변화와 혁신을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시즌2쪼끼쪼끼를 만든 것도 이런 맥락이다.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일에 가맹 본사나 가맹점이나 모두 변화하는데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또한 하반기에 신규 브랜드로 1~2개 정도 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위험을 분산시키고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가맹점주나 프랜차이즈업계의 종사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 달라.
▲ 가맹점주나 프랜차이즈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불황이다, 경기가 어렵다, 장사가 안 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이런 얘기는 10년 전에도 했고 5년 전에도 했다. 다시 말해서 어렵지 않은 순간은 없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프랜차이즈가 다 망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오히려 시장은 점점 성장하고 있다. 이제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생각을 가질 때가 됐다고 본다. 어렵다고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자꾸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도전해야 한다. 이런 브랜드, 이런 매장은 아무리 어려워도 살아남는다.
또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사업을 열심히 하되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 장사하는 사람은 자신이 돈 버는 기계인 줄 아는데 그러면 어떤 일이든 오랫동안 할 수 없다. 사람은 돈 말고도 채워져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사업이 어느 정도 정착됐다면 문화생활도 즐기고 봉사활동도 하면서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