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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안정된 수익사업 발판삼아 신약개발 매진"

유동주 기자I 2006.12.27 18:13:20

수익사업 안정된 바이오기업
다음달 코스닥 상장예정

[이데일리 유동주기자] 오스코텍이 다음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27일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는 이 자리에서 "기능성 식품소재 사업 등 수익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 동력인 신약개발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서울대 치대를 나온 생화학박사 출신으로 단국대 치대 교수시절인 1998년 학교 내에 오스텍(오스코텍 전신)을 설립했다.
▲ 오스코텍 대표제품인 치과용 뼈이식재
오스코텍은 바이오벤처기업으로 골다공증 치료제, 관절염 치료제, 치주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익사업으로 뼈성장 촉진재, 골다공증 예방소재, 치과용 뼈이식재 등을 식품업체와 치과 등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54억원, 영업익 2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38% 에 달할 정도로 원가대비 고부가가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57억원을 예상하고 내년 101억원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최근 국내 사료 시장 1위인 애그리브랜드퓨리나코리아에 관절염 예방용 기능성 식품소재인 AIF(Anti-Inflammation Factor)가 함유된 마필용 첨가제 `AIF Equine`를 10년간 독점 공급하기로 했고 퓨리나코리아의 모회사인 미 카길사를 통해 미국 임상시험을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스코텍은 미국 임상을 거치면 내년 중반엔 전세계 말사료 시장 진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오스코텍엔 한승수 전 외교통상부 장관(현 김&장 법무법인 고문)이 작년부터 사외이사로 참여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한 전 장관은 보수없이 스톡옵션 5만주(행사가격 2000원)를 부여받았다.

내년 1월3일~5일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상장예정일은 1월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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