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만달러로 급락할수도”…블룸버그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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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26.01.08 08:00:35

대공황 직전처럼 깜짝 반등 후 추가 하락세
금에 몰리는 현상, 올해 위험자산 회피 신호
새해 반등에도 랠리 기반 취약해 상승 제한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전격적인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소식 이후 며칠새 오르던 비트코인이 하락세로 전환한 것을 두고, 5만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비트코인 하락이 일시적인 지표 둔화에 따른 게 아니라 장기적인 침체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란 전망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상품 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7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비트코인이 2026년에 5만달러 지지선으로 내겨갈 수 있다”고 밝혔다. 8일 오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2% 넘게 하락해 9만1000달러대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모형.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마이크 맥글론 X)
관련해 맥글론은 “암호화폐 약세장은 1929~1930년과 닮아 있다”고 지적했다. 2025년에 비트코인이 반등한 것은 ‘진짜 회복’이 아니라 1929년 대공황 직전 반등한 뒤 장기 하락한 것과 유사한 구조라는 해석이다.

맥글론은 “블룸버그 갤럭시 크립토 지수는 한때 20%를 조금 넘게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25년 말 기준으로 약 20% 하락한 상태로 마감했다”며 “이는 1929년 미국 주식시장에서 나타났던 것과 유사한 ‘장기적 고점’을 형성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금 선호 현상도 주목했다. 맥글론은 “2025년에 금이 1979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과수익을 기록한 것은 2026년에 시장이 위험 회피 국면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린 현상은 코인 등의 위험자산 회피를 미리 알리는 신호였다는 해석이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회복했지만 여전히 강세 확신 투자자는 보이지 않는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랠리의 기반은 취약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블룸버그는 7일 보도에서 “비트코인은 9만 달러를 회복했지만, 투자자들이 여전히 방어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이번 랠리의 기반은 취약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주 비트코인 반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 전반에서는 지속적인 낙관론을 보여주는 신호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며 “현물 거래량, 변동성, 파생상품 레버리지는 모두 12월 이전의 저점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무기한 선물의 펀딩비율도 낮아 강세 포지션이 제한적임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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