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프로테옴텍(303360)은 시초가(6500원) 대비 19.85% 내린 52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시초가 대비 13.08% 오른 7350원까지 상승했지만 상승분을 대폭 반납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시초가는 공모가(4500원) 대비 44.4% 상승한 6500원에 형성됐다. 공모주 투자자라면 최종적으로 15.8%의 수익률을 거두게 됐다.
프로테옴텍이 이날 약세로 마감한 것은 상장 후 유통물량 비중이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수 1328만6715주 중 유통가능물량은 670만31주로 50.43%다. 한 달 뒤에는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 보유 지분 101만13주(7.6%)도 시장에 풀린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공모가가 당초 제시한 희망밴드 하단 5400원 대비 16.7% 낮은 45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35대 1로 흥행에 실패했다.
프로테옴텍은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알레르기 질환 다중 진단 키트인 ‘프로티아 알러지-Q 128M’을 개발했다. 프로티아 알러지-Q 128M은 세계 최초로 하나의 패널에 128개 테스트 라인을 탑재함으로써 총 118종의 알레르기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