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교육·보건 헌신한 이철희 교장, ‘아름다운 이화인’ 선정

김형환 기자I 2022.11.21 10:45:13

2000년부터 캄보디아서 봉사활동
초등학교 교장·보건진료소장 역임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화여대 총동창회가 제15회 ‘아름다운 이화인’상 수상자로 캄보디아 스렁 지역에서 교육과 보건 증진에 앞장서온 이철희 동창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제15회 ‘아름다운 이화인’상을 수상하게 된 이철희 이화여대 동창. (사진=이화여대 제공)
‘아름다운 이화인’상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과 섬김, 봉사의 이화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이화여대 출신 졸업생에게 전달하고 있는 상이다. 이철희 동창은 2000년 카보디아 선교사로 파견된 이후 2001년부터 갈 곳 없는 어린이를 모아 어린이 공부방을 진행하고 부녀자를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진행했다.

이 동창은 2009년 설립된 ‘이화스렁 초등학교’의 제1대 교장을 역임하며 기독교와 보건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천해 왔다. 2016년에는 캄보디아 깜뽕스프 지역에 ‘스렁이화 보건 진료소’가 설치되며 간호사 출신인 이철희 동창이 보건진료소장을 맡아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화여대 총동창회는 현재까지 스렁이화 보건진료소 소장을 역임하며 해당 지역에 의료서비스와 보건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행하여 지역사회 주민들의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이철희 동창이 타국에서 이화의 진선미 정신을 실천하고 있기에 이번 수상을 결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7시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2000여명의 이화 동창과 가족이 모이는 ‘2022 이화가족이 이화를 응원합니다’ 행사를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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