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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밤의 여행자들’이 수상한 번역추리소설 부문은 영어로 번역된 해외 추리 문학 중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2006년 인터내셔널 대거상이라는 이름으로 신설된 부문이다.
그간 프랑스의 아네로르 케흐(Hannelore Cayre), 스웨덴의 헨닝 만켈(Henning Mankell) 등 유럽권 출신 작가들이 수상했으며, 윤 작가가 아시아 작가 중 최초 수상자다.
황 장관은 “윤고은 작가의 작품에 대한 치열한 열정과 한국문학을 해외독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리지 뷸러 번역가의 끝없는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문학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도록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국 장르문학이 더욱 많은 해외 독자들에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훌륭한 한국문학 작품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문학 한류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체부는 1996년 설립된 한국문학번역금고를 전신으로 2001년 출범한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번역 및 출판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 작가의 소설 ‘밤의 여행자들’은 2019년 영어권 번역·출판 지원을 통해 2020년 영국 서펀츠테일 출판사에서 출간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