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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 전통 건축 요소인 문살과 민요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 설치 작품 ‘동동다리거리’를 선보였다. 심사위원단은 이 작가의 작품이 세련되면서도 독특한 장소 특정적 설치로 전통을 현대적이면서도 유희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코로나 시대의 관계 맺기에 대한 은유를 섬세한 방식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단청과 문살 등 전통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여백의 미’라는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고 평가했다. 또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전시를 통해 의미있는 작품을 보여준 네 명의 후원작가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1990년대 초부터 프랑스에 거주하며 활동 중인 이 작가는 일상적인 사물과 언어, 자연의 근원적 형태에 대한 관심을 조각이나 설치로 표현해 왔다. 전통과 민속에서 소재를 얻어 경상남도 통영의 누비이불 장인 등과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올해의 작가상 2020’ 수상자 선정 최종심사는 코로나19로 심사위원들의 방한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23일 오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