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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6일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 79곳, 요양시설 333곳의 입원자·입소자·종사자 1만732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자 등 전체 3만5917명 중 접종 대상인 만 65세 미만자 1만8280명에 대해 백신접종 동의 여부를 파악했다. 이번에 백신 접종을 하는 자는 동의한 1만7326명(94.8%)이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1차 접종은 26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하고 2차 접종은 4월23일~5월31일 진행한다. 의료진(촉탁의)이 있는 요양병원·요양시설은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종사자 등 거동이 가능한 대상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을 받게 한다. 거동이 어려운 대상자는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방문해 접종한다.
한편 인천시와 각 군·구는 백신 접종이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단과 지원단을 운영한다. 인천시는 안영규 행정부시장이 총괄 추진단장이다. 추진단은 질병관리청 연계 업무를 담당하고 지원단은 행정안전부 연계 업무를 맡는다.
시 관계자는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