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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3·1운동 정신 위기 극복" vs 野 "文정부 정신 위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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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0.03.01 19:21:44

與野, 文정부 코로나19 대응 놓고 공방
민주 "종교 등 관계없이 온 국민 한마음으로 단결해야"
통합 "코로나로 국민 생명 잃는데 中에 저자세로 일관"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여야가 3·1절 제101주년 메시지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놓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집권여당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3·1운동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반면 제1야당은 코로나19 발원지로 여겨지는 중국을 대하는 문재인 정부의 태도가 3·1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종로구 배화여고에서 3.1절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3·1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100년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의 새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가적 위기와 재난 때마다 되살려왔던 3·1독립운동 정신으로 코로나19도 이겨내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남녀노소, 빈부, 지역, 종교에 관계없이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한 3·1운동의 정신으로 우리는 자주독립을 성취했다”며 “또 한국전쟁, IMF 외환위기 등 그동안 우리를 위협했던 각종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것도 3·1운동의 정신 때문”이라고 전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안일한 초기 대응이 코로나19 위기를 키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용찬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수천 명의 국민이 우한 코로나에 감염되고 생명을 잃고 있는데도 우리 정부는 강대국 중국에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국발 전면 입국 금지를 주장하는 통합당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역설했지만 한국발 여객기는 회항 당하고 우리 국민이 타국의 따가운 눈총을 받는 ‘아무나 흔들 수 있는 나라’가 됐다”며 “정부의 안일한 초기대응으로 지금 온 나라가 공포에 떨고 있고 국가기능은 그야말로 마비상태”라고 쓴소리를 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3·1 메시지에서 “독립운동의 정신이 지난 100년,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를 여는 힘이 되었듯,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19’를 이기고 우리 경제를 더욱 활기차게 되살려낼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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