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단체 기부·후원 활성화…'아트 펀드레이징 피칭데이'

장병호 기자I 2019.05.23 10:39:34

예술경영지원센터-세종문화회관 주최
MD제공·관객 체험 등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
참가자에 향후 3개월 간 후속 멘토링 지원

‘아트 펀드레이징 피칭데이’ 행사 현장(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예술단체 종사자의 모금 역량 강화를 위한 ‘아트 펀드레이징 피칭데이’를 지난 22일 개최했다.

이번 피칭데이에서는 2019 예술경영아카데미 ‘아트 펀드레이저 양성’ 과정 수강생 28명이 참여해 아트 펀드레이징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안했다.

최우수상(수상금 100만원)은 세종문화회관 아카데미, 공연 MD를 제공해 20~30대 젊은 후원회원을 유치하는 ‘영 피플 멤버십’을 제안한 에피파니모먼츠의 최유정이 수상했다.

우수상(수상금 각 50만원)은 관람객 대상 체험 프로그램과 모금을 결합한 ‘빌드 어 컬처’를 제안한 부평구문화재단 성채은, 카카오프렌즈와 함께하는 세종문화회관 파이프오르간 구하기 프로젝트를 발표한 사운드랩 유요한이 선정됐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단체 특성에 맞는 기부 및 후원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2017년부터 매년 예술경영아카데미 ‘아트 펀드레이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세종문화회관과 협력해 강사 및 시상금 후원을 지원받았다.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수강생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예술 분야에 특화된 전문 펀드레이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3개월 간 후속 멘토링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그 동안의 교육이 이론적인 부분으로 제한돼 있었지만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한 ‘아트 펀드레이저 양성과정’은 현장 경험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아트 펀드레이징 피칭데이’에서 최우수상 수상자 에피파니모먼츠 최유정(오른쪽)과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아트 펀드레이징 피칭데이’ 우수상 수상자 사운드랩 유요한(왼쪽), 부평구문화재단 성채은(오른쪽)과 김도일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가운데)(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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