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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기존 태양광 모듈과 달리 태양전지를 여러 조각으로 절단해 모듈을 만드는 방식이다. 저항 손실이 줄어 모듈 출력이 상승하고 모듈 제조시 발생하는 손실률도 낮춘다. 출력이 일반 태양전지 60장으로 제조한 모듈보다 최대 20% 높은 340W에 달한다.
신성이엔지는 2012년 태양광 모듈시장 진출 초기부터 국내에서 인증받은 250W~260W급 태양광 모듈 중 최고 효율을 자랑해왔다. 신성이엔지는 충청북도 증평 태양전지 공장에서 평균효율 21.7%의 단결정 PERC 태양전지를 생산 중이다. 태양전지 후면 방지막을 통해 전자의 재결합을 줄여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같은 고출력 태양광 모듈은 국내에 적합한 모델로 꼽힌다. 특히 아파트 베란다 또는 발코니 등에 설치되는 미니태양광에 주력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최근 생산라인의 안정화를 통해 PERC 태양전지의 최고효율은 22%을 넘어섰다”며 “이런 고효율 태양전지를 신성이엔지만의 기술로 모듈을 제조하기에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지난 22일 녹색드림협동조합, 프로메테우스 사회적협동조합과 한국형 고출력 태양광 모듈 보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신성이엔지의 태양광 모듈을 50MW 이상 구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