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서울시, 봉제인과 손잡고 봉제산업 발전 마스터플랜 수립

박철근 기자I 2017.09.18 11:15:00

봉제인 참여형 워크숍 개최…협업화 모델 등 패션봉제산업 육성정책 고민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봉제인과 손잡고 패션봉제산업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선다.

서울시는 18일 “봉제산업의 제 2의 도약을 위해 각 자치구로부터 추천 받은 봉제인 대표들이 함께 모여 ‘혁신적 패션봉제산업 생태계 조성’ 실행방안을 모색하는 봉제인 워크숍을 1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동북권의 종로·중구·성동·강북·도봉 등 6개 자치구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봉제인 워크숍 도출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패션봉제산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통상적인 토론회나 간담회 방식을 벗어나 토론 촉진자의 진행을 통해 일감수주 등 당면과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봉제인 스스로가 도출하고 현장의 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메이드인 서울(인증)’과 ‘협업화 모델 공모사업’ 등 시책사업에 대해 사업의 취지와 내용을 공유할 것”이라며 “질의응답을 통해 참여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봉제인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 구체적 실행방안을 도출하고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에서는 권역별 센터를 통해 영세 봉제업체 지원(환경개선, 봉제장비 임대지원), 자생력 강화를 위한 공동브랜드 운영, 해외수주회 참가지원, 봉제인력 양성 및 청년봉제인력 보조금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봉제산업 생태계 조성위해 협업화 사업, DB구축 사업, 기반시설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융합경제과장은 “중랑구 봉제인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 시범운영을 통해 속시원히 말할 수 있어 후련했다는 봉제인들의 반응을 보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봉제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현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확대해 패션봉제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현실성 있는 실행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봉제업 종사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해 현장의견을 수렴해 패션봉제산업 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열린 중랑구 봉제인 워크숍. (사진= 서울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