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정만기 1차관 주재로 중소기업청·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무역협회 등과 ‘제4차 수출지원기관협의회’를 열고 연말까지 공동으로 수출 총력지원체제 가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기관들은 동향정보 제공, 해외인증 획득, 원산지 검증 등 기업들이 수입규제·비관세장벽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방 중기청별로 수출지원 기관과 함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수출기업을 방문하고 현장 애로사항, 건의사항을 원스톱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기관들은 △11~12월 대규모 수출마케팅 행사 △연말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인도 등 무역사절단 파견 △무역보험 상품인 수출희망보증, 수출첫걸음희망보험의 운영기간을 내년 8월까지 연장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바우처’ 제도의 내년 시행 등 기존 지원책을 정리해 보고했다. 통합한국관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해외전시회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파장을 예단할 수 없어 오늘 회의에서는 기존 계획을 주로 공유했다”며 “앞으로 수출기관별로 꾸준히 모니터링을 해 대비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트럼프 당선]'트럼프 악재' 현실로..수출·통상 '패닉'
☞ [트럼프 당선]자동차업계 "수출·내수 모두 걱정…정책 변화 대응 총력"
☞ [美 대선]전문가 “불확실성 확대…강력한 보호주의에 韓수출 휘청”
☞ "트럼프, 극단적 정책 어려워…원화약세는 IT 수출에 도움"
☞ [포토]김인호 무협 회장 "소비재기업 중국 수출 적극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