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중국 현지에서 두 차례에 걸쳐 K-뷰티쇼를 선보이고, 국내 화장품 기술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진행되는 중국 전승절 행사를 K-뷰티를 알리는 모멘텀(기점)으로 삼겠다는 의도다.
오는 2일 항저우를 시작으로 5일 난징까지 중국 2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연예인 팬사인회, 메이크업쇼,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된다.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도 모델 김수현 팬사인회를 시작으로 ‘더 히스토리 오브 후’, ‘수려한’, ‘더 사가 오브 수’, ‘더페이스샵’ 등의 체험존을 운영한다. 또 양사는 유명 아티스트와 전문모델들이 참여하는 메이크업 쇼도 열어 중국 소비자들에게 세련된 화장법을 알릴 계획이다.
5일 난징 ‘완다 플라자(Wanda Plaza)’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마몽드‘ 모델 박신혜가 참석한다. 또 한국 면세점과 중국 내 유명 백화점에서 인기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세원 아모레퍼시픽 홍보팀 과장은 “중국 현지 법인에서 국가적인 축제 기간을 맞아 양사가 비슷한 프로모션을 준비한다는 것을 알고 뜻을 모았다”며 “한국 제품을 많이 사랑해주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5월 메르스 파동 이후 줄어든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익 LG생활건강 홍보팀 차장은 “중국 뷰티쇼를 시작으로 양사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갈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우리 화장품 산업이 붐 업이 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