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20일 주최한 ‘제8회 그린리본마라톤대회’ 10km 종목에서 우승한 서건철(43)씨는 우승 후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씨는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이 대회 10km 종목에서 우승했다. 올해 기록은 34분2초. 평범한 회사원인 서씨는 퇴근 이후 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체력을 키워온 20년 경력의 베테랑 마라토너다.
서씨는 “여자 친구가 몸이 많이 아파서 걱정이 많았는데, 여자 친구를 생각하며 더 열심히 뛰었다”며 “여자 친구에게 우승 소식을 먼저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씨는 “완주할 때 기쁨이 크기 때문에 지난 20년 간 마라톤 매력에 빠져 지냈다. 마라톤 덕분에 체력은 여전히 20대”라며 “이번 대회를 위해선 산악 훈련도 많이 했고 실업팀의 트레이닝처럼 특별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어느 대회보다도 그린리본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많다”며 “10회 연속 우승을 하려면 앞으로 7년 남았다. 50대 초반까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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