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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상반기 내수 울고 수출 웃었다(상보)

김자영 기자I 2014.07.01 13:41:44

1~6월 국내외 합쳐 154만7040대 판매..전년비 7% 증가
해외시장 9% 성장..내수는 카니발 성공에도 감소세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올 상반기 해외시장에서 전략 차종들이 인기를 끌며 판매가 증가했다. 하지만 내수시장에서는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내수와 수출을 합쳐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한 154만7040대를 판매했다.

특히 해외판매에서 호조를 보였다.

기아차는 올 1월붜 6월까지 해외에서 작년 상반기보다 9% 증가한132만8276대로 팔았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광주 3공장의 봉고 증산 합의에 따라 11.3% 증가한 65만8637대를 기록했고 해외공장에서는 6.7% 늘어난 66만9639대를 생산해 판매했다.

해외판매 증가세는 K3(포르테 포함)를 비롯한 프라이드,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상반기 해외시장에서 K3는 21만7322대의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렸고 프라이드 21만2081대 스포티지R 20만146대, K5 14만6718대로 그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상반기 국내판매는 21만8764대로 전년 동기대비 3.4% 감소하며 부진했다.

상반기 중 최다 판매를 기록한 차종은 총 4만6759대가 판매된 모닝으로, 모닝은 국내 경차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봉고트럭이 2만8814대, K5는 2만5603대, 스포티지R은 2만4175대, K3는 2만3975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9년만에 출시된 ‘올 뉴 카니발’은 판매 돌입 6일 만에 2684대가 팔리며 기염을 토했다. 계약 실시 26일(영업일 기준) 만에 1만5000여대를 돌파하며 기아차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외를 합쳐 3.5%증가한 24만5234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동월대비 5.8% 감소한 3만5502대가 팔렸고 해외 시장에선 국내생산분 10만5482대와 해외생산분 10만4250대를 합친 20만9732대로 5.2%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기아차는 지난달 판매에 돌입한 미니밴 올 뉴 카니발에 대한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신형 쏘렌토R을 투입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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