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닥이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49포인트(0.68%) 오른 519.3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518.7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한때 514선까지 밀리며 두 차례 하락반전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상승에 성공, 520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0억원, 7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홀로 126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와 IT부품이 2%대의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금융, 기계장비, 화학, 의료정밀기기 등도 1%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 제약, 유통, 통신서비스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닷새째 내림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6.76%(3250원) 떨어졌다. 파라다이스(034230)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등도 뒷걸음질쳤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는 5%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포스코ICT(022100)와 에스에프에이(056190)는 3%, 골프존(121440)은 2%대의 강세를 보였다. 특히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포스코ICT는 장중 한때 918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남북경협주는 4거래일 연속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관련주인 이화전기(024810)와 제룡산업(147830), 로만손(026040)이 오름세를 보였다. 에머슨퍼시픽(025980)의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1461만주, 거래대금은 1조48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한 66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한 258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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