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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1300억 규모 오만 두큼공항 공사 수주

박철응 기자I 2010.12.09 14:20:43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한진중공업(097230)은 1300억원 규모의 오만 두큼(Duqm) 공항의 패키지2번 공사 낙찰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공사는 오만 교통통신부에서 발주한 것으로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남쪽으로 500km 떨어진 두큼 지역에 신규 공항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진중공업이 수주한 패키지2번은 활주로, 유도로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한진중공업은 인도, 그리스, 오스트리아 등 세계 굴지의 건설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공사기간은 22개월이다.

이 회사는 인천국제공항 건설에 주관사로 참여했고 김포, 김해, 대구, 양양, 울산, 제주 등 국내 대부분의 공항시설을 지은 바 있다.

해외에서도 사우디 리야드 신국제공항, 필리핀 다바오 국제공항 등을 지었으며 현재 필리핀 라긴딩안 공항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오만 두큼공항 공사는 한진중공업의 1997년 사우디아라비아 철수 이후 13년만의 중동건설 시장 재진출이라는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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