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채승기 기자] STX(011810)그룹이 올 상반기 600여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STX는 10일 "올 상반기에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을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대졸 신입사원 공채와 해외 우수 인재 채용을 시행하는 등 신입사원 채용루트를 다양화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상, 하반기 연간 2회의 공채만을 시행해온 STX가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TX 인턴십 프로그램`은 ▲6개월간 인턴실습을 진행하는 `장기 인턴십` ▲플랜트·건설 부문 해외 주요 산업현장에서 6개월간의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Global 인턴십` ▲방학기간을 이용하는 `Summer 인턴십` ▲R&D분야의 연구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R&D 인턴십` 등 총 4가지로 나뉜다.
이 중 `장기 인턴십`과 `Global 인턴십` 수료자는 실습결과를 바탕으로 최종면접을 거쳐 신입사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인턴십 수료자도 신입공채 지원시 서류전형과 SCCT, 1차 면접 전형을 면제받을 수 있다.
`STX 인턴십 프로그램`은 3~4월경 시작될 예정으로 ㈜STX, STX팬오션,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STX엔파코, STX에너지, STX건설 등 8개 계열사가 모두 참여한다. 자세한 설명과 구체적인 일정은 STX그룹 채용 사이트(www.yourstx.co.kr)를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STX는 이러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거친 사람들에 대해서는 큰 결격사유한 없는 한 채용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STX 인사담당자는 "인턴십 프로그램이 STX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효율적인 채용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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