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선물 하락..유가 하락 행진

김기성 기자I 2007.01.10 22:49:34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의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내림세를 타고 있다. 원유 등 상품주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브론이 유가 하락으로 인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밝히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냉랭하게 만들고 있다.

오전 8시43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1만2435로 48포인트 내렸고, 나스닥100 선물은 9.0포인트 하락한 1801.5를 기록중이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55센트 밀린 55.09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 주식시장은 이날 오전 10시에 발표되는 주간 원유 재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개장 전 세브론 `하락`..알코아 US에어라인 `상승`

세브론(CVX)은 전일 장 마감 이후 4분기 실적이 원유 등 상품 가격 하락으로 인해 부진할 것이라고 밝힌 게 악재로 작용, 개장 전 거래에서 1.25% 하락세다.

세브론은 전분기에 비해 다운 스트림 제품들의 마진도 줄어들었고, 미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이 1%, 미국외 생산은 3.4%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세계 최대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AA)는 4분기 실적 호전으로 개장 전 거래에서 4.45% 올랐다.

알코아의 4분기 순이익은 3억590만달러, 주당 41센트로 전년대비 60% 늘어났다. 매출은 78억달러로 20% 증가했다.

US 에어라인(LCC)은 델타 에어라인의 인수 가격을 종전의 127억달러에서 154억달러로 높여 새로 제시했다. US에어라인은 개장전 거래에서 3.6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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