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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전 5시 30분께 곡선지구대 소속 경찰관 B씨가 신고 출동 후 복귀하다가 테이저건을 분실한 지 18시간여 만이다.
당시 B씨는 수원시 권선구의 한 버스정류장에 노인이 누워 있다는 신고를 받고 나가 보호조치를 한 뒤 지구대로 복귀하기 위해 순찰차에 탑승하며 테이저건을 총집째 떨어뜨려 잃어버렸다.
경찰은 관제센터의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B씨로부터 보호조치를 받은 A씨가 테이저건을 주워 자신의 가방에 넣고 이동한 사실을 확인해 동선을 추적한 뒤 테이저건을 회수했다.
해당 테이저건은 2발 연속 발사할 수 있는 신형인 ‘테이저7’로 분실 당시의 모습 그대로 전달됐다.
경찰은 B씨에게 점유이탈물횡령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