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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문학의 새 역사이며,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최초”라며 “그간 후보에 오른 쟁쟁한 거장들도 이루지 못했던 일이기에 얼마나 가치있는 성취인지 잘 알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특히 현대사의 상처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수상했다는 점이 더욱 뜻깊다”며 “언어적 장벽을 딛고 시대적 아픔과 삶에 대한 성찰이 세계의 공감을 얻었다는 것이 놀랍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근 인공지능이 휩쓸고 있는 과학과 경제 분야에서도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기를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 작가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 24년 만의 한국인 수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