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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무인화, 위험 작전 투입 등에 활용되는 로봇 관련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뉴로메카(348340), 정찰, 감시 임무 등을 수행하기 위한 위성, 위성 발사체 개발 기업인 쎄트렉아이(099320), 컨텍(451760) 등 한국 방위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13종목으로 구성된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탈세계화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등 국제적인 분쟁이 증가함에 따라 각국의 방산부문 지출 역시 증대되는 추세”라며 “K 방산 기업은 가격대비 높은 무기 성능과 함께 남북 대치라는 특수한 안보 환경으로 모든 무기체계를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및 가동률 증가가 뚜렷해 본격적인 가치 재평가의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방위 산업은 최근 급성장한 무기 수요와 지상전에서의 재래식 무기의 역할 증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국내 5대 방산 기업의 매출은 최근 두 자릿수의 외형 성장을 기록할 만큼 성장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팀장은 “2022년과 23년 우리나라의 방산수출액은 각각 173억 달러, 140억 달러를 기록하며 10년 전 대비 약 5배 이상 증가해 내수 위주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출확대를 통해 산업기반을 점차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2022년 폴란드에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로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의 수주를 따내며 수출 지역이 아시아, 북미 중심에서 중동, 유럽, 중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어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 한국 조선기업들의 미국 함정 유지, 보수, 정비(MRO) 시장 진출은 한국 방산기업들에게는 군함이라는 새로운 무기체계 영역의 기회, 한국 조선사들에는 MRO에서 쌓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꿈의 시장인 미국 함정 신조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며, 한국 조선사와 방산 기업들의 시너지가 확대될 수 있는 영역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