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한 달간 모하비 사막 폭염·모래바람 극복하며 한미 연합훈련

김관용 기자I 2024.05.16 11:22:49

육군, 2024년 미 NTC 소부대 연합훈련 성료
8기동사단 모체로 편성된 131명, 훈련 완료 복귀
한미 연합 전투수행능력 및 상호운용성 격상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 육군의 국립훈련센터(National Training Center·이하 NTC)에 파견돼 한 달여 간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한 훈련단이 16일 복귀했다.

NTC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의 포트 어윈(Fort Irwin) 기지에 있다. 서울 면적의 4배에 달하는 약 2400㎢ 규모의 훈련장이다. 타는 듯한 더위와 건조한 기후 등 극한의 사막 환경으로 악명이 높다.

이번 미 NTC 훈련단은 지난 2월 육군 8기동사단을 중심으로 131명의 장병을 선발해 중대급 테스크포스(TF)로 편성했다. 국내에서 두 달여간의 훈련 준비를 마친 후,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14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진행했다.

그간 한미는 NTC 소부대 연합훈련을 2014년부터 진행해왔다. 한국군 중대급 기계화보병부대가 참가한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NTC 훈련은 한국군 KCTC 훈련과 유사하게 진행된다. 마일즈 장비 등 과학화훈련체계를 활용해 실전에 가까운 전장 상황 속에서 일주일 이상 주·야 연속 고강도 전술훈련과 실탄사격이 포함된 전투사격 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훈련은 미2사단 1스트라이커 전투여단과 함께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전투훈련을 진행했다. 우리 훈련단은 미군들과 훈련 및 작전계획을 공유하고 사막기후에 적응하기 위한 열순응 훈련, 숙영지 편성, 훈련지역 지형정찰, 훈련단 작전계획 보완, 제병협동 리허설 등을 진행했다.

훈련 10일째부터는 워리어플랫폼으로 무장한 상태로 실제 훈련지역에 전개해 미군과 함께 전문대항군에 맞서 주·야 연속 8일간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이후 5일간 공격 상황을 가정한 전투사격 훈련을 주·야로 실시했다.

NTC 훈련단 중대장 주은총 대위는 “훈련 준비부터 종료까지 ‘훈련이 곧 작전이고, 작전이 곧 훈련’이라는 생각으로 매 순간 치열하게 훈련에 임했다”며 “그 결과 소부대 연합작전 수행에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됐고, 미군들과 다양한 전장 상황을 극복하면서 진한 전우애와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미 NTC 소부대 연합훈련 현장 모습 (사진=육군)
미 NTC 소부대 연합훈련 현장 모습 (사진=육군)
미 NTC 소부대 연합훈련 현장 모습 (사진=육군)
미 NTC 소부대 연합훈련 현장 모습 (사진=육군)
미 NTC 소부대 연합훈련 현장 모습 (사진=육군)
미 NTC 소부대 연합훈련 현장 모습 (사진=육군)
미 NTC 소부대 연합훈련 현장 모습 (사진=육군)
미 NTC 소부대 연합훈련 현장 모습 (사진=육군)
미 NTC 소부대 연합훈련 현장 모습 (사진=육군)
미 NTC 소부대 연합훈련 현장 모습 (사진=육군)
미 NTC 소부대 연합훈련 현장 모습 (사진=육군)
미 NTC 소부대 연합훈련 현장 모습 (사진=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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