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기업용 생성 AI 기술 및 연구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벤처 펀드를 설립했다.
IBM 엔터프라이즈 AI 벤처 펀드는 IBM의 분야별 전문성과 전담 포트폴리오 개발 팀으로 구성된 고유한 모델과 전략을 갖추고 있으며, 기업용 AI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유망 AI 선도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수십 년간 성공적인 투자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구성된 IBM의 전담 팀이 이끈다.
각 스타트업들은 IBM에서 제품 및 엔지니어링,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을 받으며 동시에 IBM과 의미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IBM은 자사의 AI 및 데이터 플랫폼인 왓슨x(WatsonX)를 통해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AI 벤처 펀드를 통해 왓슨x를 활용하고 구축하는 기업과 협력할 뿐만 아니라, AI 파트너십 생태계를 성장시키고, 신규 및 기존 고객 뿐만 아니라 AI 분야의 리더들을 위한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IBM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 부사장인 롭 토마스(Rob Thomas)는 “AI는 2030년까지 생산성 면에서 약 16조 달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IBM 엔터프라이즈 AI 벤처 펀드의 출범으로 AI 혁명의 잠재력을 활용해 IBM과 우리가 투자한 기업들을 위한 가시적이고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또 다른 채널을 열었다”라고 말했다.
허깅 페이스 펀딩에 참여한 IBM
IBM은 AI 기술 및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업용 AI를 촉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8월 허깅 페이스(Hugging Face)라는 머신러닝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선도적인 오픈 소스 협업 플랫폼에 2억 3,500만 달러 시리즈 D 펀딩에 참여했다.
허깅 페이스에 다수의 오픈 AI 모델과 데이터 세트를 제공했고, 최근에는 NASA와 협력하여 개발한 지리공간 파운데이션 모델도 포함됐다.
허깅 페이스의 공동 창립자 및 CEO인 클렘 델랑그(Clem Delangue)는 “AI 대중화를 위해 IBM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 IBM은 허깅 페이스 허브에 수백 개의 오픈 AI 모델을 제공해 오픈 소스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IBM이 시리즈 D 펀딩에 참여하기를 원했던 이유다. IBM이 엔터프라이즈 AI 벤처 펀드를 통해 AI에 대한 영향력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IBM은 또 최근 AI 모델 및 자산을 위한 보안 제공업체인 히든레이어의 시리즈 A 펀딩에 참여해 머신러닝 보안(MLSec) 플랫폼에 추가 투자했다. 이번 펀딩은 AI 보안에 중점을 둔 사이버 보안 회사가 유치한 시리즈 A 펀딩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날 발표는 IBM이 AI의 개방형 혁신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을 강화하며, IBM 왓슨x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타사 및 자체 AI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IBM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워크플로우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기 위한 왓슨x 그래니트(Granite) 모델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을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개방형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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