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온라인쇼핑 17.8조…앤데믹에 여행·교통지출 ‘쑥’

조용석 기자I 2023.06.01 12:00:00

통계청, ‘2023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
여행·교통서비스 온라인 거래, 전년比 43.3%↑
“마스크 해제, 코로나 규제 완화 등 영향”
배달앱 주문 등 포함된 음식서비스, 1.4%↓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단계에 접어들면서 온라인쇼핑에서도 여행 및 교통 서비스 관련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배달앱 주문을 포함한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자료 = 통계청)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4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7조 861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0%(1조169억원)이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 관련 온라인 거래가 전년대비 43.3% 늘어났다. 통계청은 “마스크 해제, 코로나 관련 규제 완화 등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3월 여행 및 교통서비스 지출 증가세(95.3%)와 비교해서는 증가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외에도 문화 및 레저서비스(22.7%), 음식료품(11.4%), 이쿠폰서비스(40%) 등도 전년보다 온라인 거래액이 증가했다.

반면 배달앱 서비스 등이 포함된 음식서비스의 온라인 거래액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2조107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도 0.1% 거래액이 감소했다. 내구재인 가전 거래액 역시 전년과 비교해 4.7% 줄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3.3%·2조3773억원), 음식서비스(11.8%·2조1070억원), 여행 및 교통서비스(10.3%·1조8456억원) 등 순이었다.

모바일 거래액은 13조157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5% 증가했다. 총 온라인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3.7%로, 전년동월대비 1.0%포인트 감소했다. 상품군별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음식서비스로 98.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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