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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영국 고양이 보호단체인 ‘캣츠 프로텍션’(Cats Protection)에서 플로시를 입양한 비키 그린은 “처음 플로시를 봤을 때 특별한 고양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내가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반려묘와 한집에 살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플로시는 나이에 비해 매우 장난기 넘치고 다정한 아이”라고 덧붙였다.
플로시는 비키를 만나기 전 총 3명의 주인을 거쳤다. 첫 주인은 1995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병원 근처에서 새끼 플로시를 주운 병원 근로자였다. 10년 후 첫 주인이 사망하자 그의 여동생이 플로시를 데려가 14년간 돌봤다. 이후 첫 주인의 아들이 다시 3년간 키우다가 플로시를 캣츠 프로텍션에 맡겼다.
비키는 플로시를 입양하기 전 이미 나이 든 고양이를 키운 경험이 있다. 그는 ‘허니번’이라는 이름의 반려묘를 키웠는데, 이 고양이는 21년을 살았다. 이에 비키는 고령의 반려묘를 대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고 기네스북은 전했다. 또 비키는 “나는 나이가 많은 고양이들에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싶다”면서, 사람들이 늙은 반려동물을 잘 돌보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