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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자신의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오늘 오전 일본 오사카에 와 니카이 간사장과 5시간 45분간 의견을 교환했다”며 “내일(20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일본 경제 보복 조치와 관련해 문희상 국회의장의 특사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만남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한일 갈등에 대해 우리나라 측의 의견을 전하고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방일단이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니카이 간사장과 면담하려 했지만 니카이 간사장이 두 차례 일정을 취소하면서 불발됐다.
박 의원은 지난 5일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니카이 간사장과 주요20개국(G20) 전에도 얘기를 해왔고 (니카이 간사장이) 상당히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다”며 “8·15 경축사 후 일본을 한번 다녀와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니카이 간사장과의 만남을 시사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자민당 내 2인자로 분류되는 대표적 지한파 정치인 중 한 명이다. 박 의원과는 깊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지난 2월 니카이 간사장의 부인 영결식 참석차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