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2019년 신년 메시지를 통해 5G 시장점유율 1위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 그는 2일 아침 광화문 빌딩으로 첫 출근하는 직원들을 만나 핸드크림 세트, 마스크팩 등 응원 선물을 전달한 뒤, 6만 그룹 임직원에게 이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
작년 평창에서 세계 최초로 5G를 선보인 일, 자체 조사결과 5G 인식도에서 KT가 계속 1위를 차지한 일, 국내 AI기기 중 가장 많은 130만 가입자를 확보한 기가지니 등을 칭찬하면서 화재 사고에서도 KT그룹의 위기극복 저력이 확인됐다고 했다. 이집트 기가 와이어 수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에서 KT 스마트에너지 사례연구,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등 해외 무대에서의 인지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
그는 2019년 더 큰 결실을 이루기 위해 △5G에서 압도적인 1등 달성(5G 시장점유율 1위) △글로벌 1등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본격적 성장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일하는 방식과 기업문화 발전 등에 노력하자고 했다.
황 회자은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역량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 인식뿐 아니라 시장점유율에서도 5G 1등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 인프라를 5G로 전환시키고 통합 오퍼링, 에지 클라우드(Edge Cloud) 등 KT만의 강점을 살려 초기부터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올해 글로벌 1등 플랫폼 사업자로서 본격적으로 성장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KT-MEG(에너지), 기가 아이즈(보안) 등 미래 플랫폼과 스카이십 등 재난안전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했다.
이어 “5G에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을 더한 ‘지능형 네트워크’와 에너지, 보안 등 KT 플랫폼 역량을 융합하면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일하는 방식과 기업문화도 협업과 속도라는 키워드로 5G 시대에 맞게 발전시키자고 당부했다.
황 회장은 “5G 시대는 산업간 연결과 융합이 가속화되는 만큼, 다른 기업 및 기관과 협업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5G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려면 속도가 중요하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빠른 시행을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황 회장은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2019년 KT그룹 신년식’에 참석했다. 그룹사 임직원 200여명과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신년행사는 ‘최초에서 최고로, 5G 압승 KT!’를 주제로 진행됐다.
식장에서 5G 마케팅 및 영업 관련 임원들은 5G 시장에서 KT가 1등을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KT그룹 사내방송인 KBN을 통해 그룹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생중계됐다.
한편 황창규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커스터머&미디어, 글로벌 등 사업부서를 5G 1등 사업자가 되자면서 격려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