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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문무일 총장 "국민의 시각에서 검찰개혁 지속해달라"

노희준 기자I 2018.07.24 10:01:40

오는 25일 취임 1주년
23일 월례간부회의 당부 사항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는 25일 취임 1주년을 맞는 문무일(사진) 검찰총장이 신뢰받는 검찰로 거듭나기 위해 국민의 시각에서 검찰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총장은 지난 23일 열린 월례간부회의에서 “변화를 위한 노력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검찰 스스로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겸허하게 살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대검찰청이 24일 전했다.

그는 “그간 검찰의 중립성과 수사의 공정성을 강화해 신뢰받는 검찰로 거듭나고자 여러 개혁 방안들을 추진해 왔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국민들이 체감하기에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그간 △검찰 권한의 분산 △검찰 권한에 대한 통제 강화 △검찰의 인권옹호 기능 강화 등의 측면에서 여러 개혁을 해왔다.

문 총장은 “검찰에 대한 불신이 여전해 외부의 검찰개혁 논의에 대한 검찰의 의견제시가 개혁에 대한 저항으로 여겨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검찰이 아닌 국민의 시각에서 진정으로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성찰하면서 능동적으로 변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총장은 취임 1주년과 관련해서는 “그 동안 여러 일들이 많았는데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 준 검찰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의 여건도 쉽지는 않겠지만 이런 때일수록 국민을 위한다는 겸허한 자세로 범죄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과 국민의 인권 보호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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