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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동 국립외교원에서 ‘핵없는 한반도, 문재인 정부의 전략과 실행방안’을 주제로 열린 ‘2017 외교안보연구소 국제문제회의’에 참석해 사견임을 전제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열리고 북한에 대한 제재안이 통과되는 것을 즐기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6차 핵실험 이후 유엔의 제재 가해지고 미국이 전투기와 전투함을 계속 배치했지만 두 달 정도 조용 침묵 지키고 있던 시기에 갑자기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다”며 “TV 기사가 어디서 나오고 있는가. 북한이 준다. NBC, CNN 등에 제공하면서 아주 공격적인 말을 한다”고 지적했다.
파월 전 장관은 “북한이 도발적인 행동할 때 방관해야 한다. (북한 도발에) 난리칠수록 김정은은 더 힘을 얻고 더 흥분하고 즐긴다”며 “이에 대해 무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1970년대 주한미군으로 복무한 적도 있는 파월 전 장관은 국가안보보좌관, 합동참모본부의장 등을 두루 거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