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TV조선 ‘뉴스현장’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법인세를 35%에서 15%로 내리고 규제도 완화하겠다고 한다. 친북, 반미, 반기업정서를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친박 지도부의 퇴진 문제와 관련, “모두 책임이 크지만 대통령 탄핵에서 이정현 대표는 대통령 다음으로 책임이 크다”며 “당연히 사퇴하는 것이 상식에 맞는데 버틴다. 당장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본인의 탈당 여부에는 “가급적 당을 나가지 않겠다”며 “탈당하면 탄핵에 60여명이 찬성한 만큼 교섭단체 이상을 꾸릴 수 있지만 탈당이 능사가 아니다. 새누리 자체를 대청소, 대혁신한 뒤 새로운 모습의 보수·중도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여권의 차기 대선 전망과 관련, “새누리당은 박근혜당으로 사당화돼 있다. 경쟁력있는 2인자를 용인하지 않은 당 문화가 있었다”며 “반기문 총장 등 외부의 다양한 분들과 손잡고, 보수·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킬 수 있는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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