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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해 가을에 개관해 고품격 클래식 공연과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재능문화센터(JCC·관장 안순모)가 오는 6일부터 ‘JCC 아카데미’를 개강한다.
올 상반기 다양한 장르의 수준 있는 문화예술 강좌를 선보여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올 하반기에도 3개 강좌를 연이어 진행해 연속성 및 전문성 확보를 도모한다.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와 대형 스크린, 완벽한 음향 조건을 갖춘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음악 강좌는 새 형태의 교육 콘텐츠에 목마른 관객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하반기 ‘JCC 아카데미’에서는 △클래식 본고장을 옮겨 놓은 듯 생생한 구성과 진행으로 주목 받았던 유정우 박사의 ‘클래식 터치’ △우리 미술의 숨겨진 발자취를 탐구해 해학적 논조를 찾아 재조명해보는 미술 평론가 손철주의 ‘팔색팔미’ △오랜 클래식 FM 방송을 통해 다져진 정갈한 진행 노하우와 격조 있는 해설이 어우러진 음악 칼럼니스트 정준호의 ‘시네마 산책’ 등 3개 강좌를 진행한다.
JCC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하반기 아카데미는 음악과 미술을 중심으로 하여, 수강생들이 예술의 역사와 본질에 대한 단계적 탐구가 가능하도록 진행될 예정”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예술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여 복합문화센터의 위상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JCC는 지난해 10월 말 개관이래 다양한 공연과 전시프로그램으로 혜화동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정경화, 리처드 용재오닐, 임현정 등 명연주자들이 연주 때마다 최고의 음향을 극찬하는 등 관객 입소문을 타면서 명품 클래식 공연장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