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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재)춘천인형극제가 30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문화예술 마음자리 창출을 위한 예술복덕방 프로젝트 ‘이상한 나라의 시장에 가면’에 참가해 특별초청공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7일 개막하는 ‘춘천인형극제 2015’의 축제 분위기를 미리 돋우고 전국적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인형극제에 참가하는 이탈리아 극단 잔루까 디 마테오의 ‘풀치넬라’ 공연으로 이뤄졌다.
잔루까 디 마테오가 선보인 ‘풀치넬라’는 이탈리아 나폴리 지방의 전통 인형극으로 이탈리아 고대극에 기초하고 있다. 캐릭터는 영국의 주디&펀치나 우리나라 꼭두각시 놀음의 홍동지처럼 이탈리아 대표 인형극이다. 이날 남대문 시장을 찾은 서울시민은 물론 다양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유성균 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도심 속 바쁜 일상에 지친 서울 시민들이 동심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춘천인형극제가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춘천인형극제 2015는 오는 8월 7일부터 8월 12일까지 6일간 열릴 예정이다. 개막퍼레이드와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춘천인형극장 및 춘천 시내 일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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