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월 임시국회에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불응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2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 축소·은폐 관여 의혹을 받고 있는 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 응하지 않기로 당론을 정했다고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가 밝혔다.
안 원내수석은 의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자는 역사적 사건 은폐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이번 2월 임시국회 내 청문회 실시는 불가하다는 것이 당의 총의”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국회에 임명동의안이 제출됐지만 새정치연합은 박 후보자가 1987년 검사 시절 서울대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 수사진에 참여한 이력을 들어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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