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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회장 "풍부한 무용담 지녀야 훌륭한 임원"

정태선 기자I 2013.01.30 14:43:28

구자열 회장, 신임임원 교육과정 직접 참석
"항상 호기심을 갖고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구자열(사진) LS그룹 회장은 신임 임원들에게 “성공담과 무용담이 많은 훌륭한 임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구자열 회장은 29일 경기도 안성 소재 그룹연수원에서 열리고 있는 신임 임원 교육과정에 참석해 “직장인으로서 진급이 큰 기쁨인데, 그 중에서도 리더로서 역할 변화가 큰 과장과 임원 승진이 가장 기쁘더라”며 축하의 인사과 함께 역할에 충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구 회장은 “임원은 임시직이라는 말이 있기도 하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제대로 된 경영자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자리”라며 “재임기간 동안 눈에 보이는 성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풍부한 성공담, 무용담을 많이 남겨줘야 훌륭한 선배이자 뛰어난 경영자로 기억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자열 회장은 또 “나이가 들수록 호기심을 더 많이 가져야 임원으로서의 역량도 계속 커나간다”며 “과거와는 다른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대인 만큼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계속 생각하게 하고, 말하게 하고 이를 열심히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전가 마니아로 잘 알려진 구자열 회장은 “자전거를 혼자 타면 자신과의 싸움을 통한 성취감을 얻을 수 있지만 파트너와 함께 하면 더 오래 멀리 갈 수 있고, 기록은 덩달아 향상된다”면서 “그룹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자신이 속한 회사는 물론 그룹 각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실천해 달라”고 덧붙였다.
구자열 회장이 29일 신임임원 11명과 함께 만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LS그룹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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