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아베오 첫선..GM대우 `소형차 바람몰이`

이창균 기자I 2011.02.08 14:35:52

8일 부평서 1호차 양산기념식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GM대우가 소형차인 쉐보레 아베오(Chevrolet Aveo)의 첫 양산 행사를 갖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GM대우는 8일 마이크 아카몬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평1공장에서 쉐보레 아베오의 1호차 양산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아카몬 사장은 "세계적으로 소형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GM의 글로벌 소형차를 이곳 부평공장에서 생산하고, 한국에서 가장 먼저 판매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오는 완벽한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소형차 시장으로 끌어들일 것"이라며 "쉐보레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할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쉐보레 아베오는 기존 모델인 젠트라, 젠트라 엑스보다 길이와 폭을 늘림으로써 동급 최대 실내 공간과 화물 적재 능력을 확보했다.

디지털 속도계와 아날로그 RPM 게이지가 공존하는 모터사이클 스타일의 계기판으로 독특한 실내 디자인을 연출했다. 센터 콘솔에는 블루 무드 조명을 장착, 운전석과 동반석 대시 보드를 중심으로 도어를 따라 흐르게 했다.

또 즉답식 핸들링과 함께 BFI(Body Frame Integral, 차체 상부와 프레임의 일체형 설계) 시스템으로 차체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다. 가변 밸브 타이밍(VVT)과 디젤 엔진에 적용되는 커먼레일 연료분사방식(Common Rail Fuel Injection) 등 최신 엔진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

GM의 글로벌 경차/소형차 개발본부가 있는 한국에서 디자인과 연구 개발을 주도했다. 올해 1분기 국내 시장을 필두로 유럽과 아시아, 북미, 중동 등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GM대우는 이번 생산으로 현재 100% 가동되고 있는 군산, 창원, 보령공장에 이어 부평1공장의 가동률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 쉐보레 아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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