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하루만에 하락..`기관 팔자`

유용무 기자I 2011.01.17 15:16:55

장 초반 오르다 하락세..`전강후약`
여행株 반짝..셀트리온 11% 급등 `눈길`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하락했다. 기관의 매도 공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19포인트(0.41%) 내린 533.0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 흐름은 전형적인 `전강후약(前强後弱)`의 모습이었다.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 사자 움직임에 2포인트 넘게 올랐지만, 이후 기관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이날 하루 494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77억원과 10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흐름은 엇갈렸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CJ오쇼핑(035760), 동서, 포스코 ICT(022100), 다음 등이 오른 반면, 메가스터디(072870), 에스에프에이(056190), OCI머티리얼즈, 서울반도체(046890), SK브로드밴드 등은 하락세로 장을 끝냈다.

그 중에서 셀트리온은 이날 293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1.44% 급등 마감, 눈길을 끌었다.

테마주는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탓에 전반적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그나마 여행주 정도가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에 두각을 나타냈다.

모두투어(080160)가 4.67% 오른 것을 비롯해 하나투어(039130)가  1% 가량 올랐다. 세계투어(047600)의 경우 이틀째 상한가를 쳤다.

개별주 가운데선 유일엔시스(038720)가 캐나다 7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소 건립과 관련, 캐나다 정부로부터 최종허가 승인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초록뱀(047820)은 종편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11% 넘게 급등했다. 반면, 엘앤씨피(015390)는 특별한 이유없이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빠졌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2289만주, 총 거래대금은 2조8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9개를 포함한 34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 603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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