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출·퇴근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자율근무제` 시범운영에 나섰다.
기존 시간관리 중심의 문화를 성과관리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한편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결정이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DMC부문 디지털프린팅사업부는 이날부터 각 개인이 출퇴근 시간을 개별적으로 선택하는 `자율근무제` 시범운영에 나섰다.
자율근무제는 출·퇴근시간을 획일적으로 정하지 않고 개인들의 선택에 따라 출근하는 대신 규정된 근무시간(8시간)만 준수하면 된다.
같은 사무실내 근무하는 직원이라도 출·퇴근 시간이 다르게 된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자율근무제를 두달정도 시범운영한 후 DMC 전부문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반도체와 LCD사업이 소속된 DS부문 역시 자율근무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연구소, 일부 여성직원 등 일부직원들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자율근무제를 시행해왔다.
이번 자율근무제 시범운영은 그동안 시간관리 중심의 문화를 성과관리 중심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취지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도입된 비즈니스 캐주얼과 함께 보다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배경도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 관련기사 ◀
☞휴대폰 판매 3개월째 증가..`소비심리 회복?`
☞삼성전자 친환경 제품, 미국서 인정받았다
☞삼성, 1분기 국내 프리미엄 휴대폰 60% 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