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KB금융지주, 3천억 자사주 맞교환(상보)

김국헌 기자I 2008.12.19 17:22:06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포스코가 KB금융지주와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맞교환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19일 국민은행이 보유한 KB금융지주 지분 2.35%(837만9888주)를 포스코 지분 0.89%(77만3195주)와 맞교환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이날 종가로 교환 비율을 정해, 교환 비율은 포스코(005490)KB금융(105560)지주가 1 대 10.8로 결정됐다. 포스코는 1주당 38만8000원으로, KB금융지주 1주당 3만5800원으로 계산했다.

포스코는 맞교환할 자사주를 1주당 21만3302원에 취득해, 약 1351억원의 평가 차익을 얻게 됐다.

각자 사업 분야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포스코와 KB금융지주가 자사주 맞교환을 결정한 배경은 상호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지주사 전환 과정에 확보한 KB금융지주 지분 20.66% 가운데 5.19%를 내년 3월까지 처분해야 한다. 또 맞교환을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개선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적대적 인수·합병(M&A) 공격에 시달려온 포스코도 자사주 맞교환으로 경영권을 방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미 포스코는 하나금융지주 지분 2.20%와 신한금융지주 지분 0.96%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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