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이웃 사람이 일자리를 잃으면 침체이고, 내가 잃으면 불황이라는 얘기가 있다.
미국에서 매달 발표되는 경제지표 가운데 가장 중요한 지표가 2월 첫날인 1일 공개된다.
개장 전에 나오는 1월 고용보고서, 오전장 중에 나오는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그것.
지난해 12월 고용보고서가 지난 달 시장에 안겨준 충격을 상기해보자. 1월 고용보고서가 안고 있는 비중이 어느 정도일지 짐작할 것이다. 1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기점으로 낙관론을 펴던 뉴욕증시는 주가 급락했다. 월가는 경기후퇴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타진했다.
이웃이 일자리 잃는 정도가 아니라 나마저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강타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일 발표됐다. 이로써 고용지표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게 사실이다.
하지만 1월 비농업부문 고용 전망치는 전월보다 호조를 보인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경기후퇴 논란을 가라앉힐 수준은 못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업이 이웃집에서 멈출지, 우리 집까지 들어올지 감을 잡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얘기다.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에서 6만5000~7만8000명 정도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9만4000명에는 못 미치지만 전월 1만8000명 보다는 확실한 호조다.
데이비드 레슬러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보고서와 ISM 지수 모두 시장의 시각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미국 경제가 성장 침체기에 있지만 경기후퇴기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욕 증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이은 또 다른 뇌관인 채권보증업체 신용등급 문제도 쉽사리 떨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최대 채권보증업체인 MBIA는 최고 투자등급을 사수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지만, 발표 직후 미국계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등급 하향을 검토하고 있다며 코웃음을 쳤다. S&P의 코웃음에 동조하는 이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새해 초부터 불거진 경기후퇴 우려에도 미국 증시의 1월 낙폭은 6%선에 그쳤다. FRB와 미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의지가 확인된 만큼 경기후퇴 불안감은 가셨지만, 주가 변동성은 당분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 개장 전인 오전 8시30분에 1월 비농업부문 고용(예상치 6만5000명, 전월 1만8000명)와 1월 실업률(예상치 5.0%, 전월 5.0%)이 나온다. 개장 후인 오전 10시에 1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 수정치(예상치 79.0, 잠정치 80.5), 1월 ISM 제조업지수(예상치 47.2 전월 47.7), 12월 건설지출(예상치 전월대비 0.5% 감소, 전월 0.1% 증가) 등이 줄줄이 발표된다. 이날 1월 미국 자동차 판매(예상치 1600만대, 전월 1630만대) 결과도 나온다. (예상치는 블룸버그통신 기준)
◇기업실적: 개장 전에 세계 최대 정유업체 엑손모빌(주당순이익 예상치 1달러95센트, 전년 1달러69센트)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정유업체 셰브론(예상치 2달러26센트, 전년 1달러74센트)도 이날 4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다. (예상치는 마켓워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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