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설리기자]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가 다가오면서 온라인 세상도 들뜬 분위기다.
인터넷 포털들은 고향가는 길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고 사실상 25일부터 시작되는 연휴기간동안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영화와 만화 등을 선보이는 등 실속있는 전략으로 네티즌들의 발길 잡기에 나섰다.
온라인 게임에서도 보름달과 초가집이 묘사된 맵이 추가되고 한복을 입은 캐릭터와 송편 아이템이 등장하는 등 명절 분위기가 물씬난다.
◇인터넷포털, 추석연휴 겨냥한 `실속만점` 정보
인터넷 포털들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특집 페이지를 구성해 연휴기간 중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컨텐츠들을 속속 제공하고 있다.
NHN(035420)이 운영하는 네이버는 지역정보검색에 추석특집 코너를 마련했다. 전국 고속도로 지도 및 실시간 CCTV 등 `고향 가는 길 교통정보`부터 재래시장 및 택배 정보가 담긴 `추석상차림 및 나들이 정보`, `추석에 문여는 극장가 맛집 정보` 등을 제공한다.
야후코리아도 지역검색서비스 `거기`에 추석특집 코너를 열고 긴 귀향길을 달래줄 별미를 소개한 `고속도로 휴게소 정보`, `한가위 알차게 보내는 법` 등을 선보였다.
다음(035720)은 `쿠폰검색` 코너에서 `추석테마쿠폰`을 소개하고 있으며 지식발전소(066270)가 운영하는 엠파스도 `맛집예약` 코너에서 추석 연휴 중 예약 가능한 음식점 정보를 제공중이다.
코리아닷컴은 모바일블로그를 이용해 교통상황 등 각종 추석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으며 VOD 개편을 통해 최신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100여편을 제공한다.
KTH(036030)가 운영하는 인터넷 포털 파란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영화 예매 사이트에서 영화 예매권과 DVD플레이어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중이며 `파란 만화`를 통해 매일 3편씩 총 30편의 무료 만화를 업데이트 한다.
또 추석 귀성객을 위해 KT, KTF와 함께 공동으로 발간한 `한가위 매거진` 20만부를 배포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가위 매거진`은 만화와 생활 상식, 요리 정보, 파란 서비스 무료 이용 쿠폰 등을 담고 있어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하나포스닷컴은 추석 황금 연휴를 앞두고 방콕족들을 위해 `공짜 사이버 영화관`을 개관한다. 29일까지 운영되는 `공짜 사이버 영화관`에서는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올드보이`를 비롯해 장르별로 엄선된 10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드림위즈도 오는 29일까지 플레이스테이션2, 웹캠, 문화상품권 등의 경품을 주는 `달님에게 소원을 빌어봐` 이벤트를 마련했다.
◇온라인 게임에 `보름달` `송편` 등장
CJ인터넷(037150)이 서비스하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넷마블은 오는 29일까지 `소원풀이, 경품Free`이벤트를 개최한다. 추석에 뜨는 보름달에 소원을 빌던 풍습을 이벤트에 접목시킨 것. 넷마블은 이외에도 `야채부락리`, `그랜드체이스`, `테트리스` 등 게임 속에서 다양한 추석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써니YNK(023770)는 온라인 게임 `씰 온라인`에서 몬스터를 잡으면 송편 아이템이 쏟아지는 `송편 이벤트`를 열고 게임안에서 민족 고유의 민속 놀이인 `윷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캐릭터에 입히면 방어력이 강화되는 한복을 선보였다.
예당(049000)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프리스톤이 서비스하는 `프리스톤테일`도 생명력, 기력, 근력을 한번에 모두 채워주는 특별 아이템 `송편`을 게이머들에게 선물한다.
한빛소프트(047080)는 온라인 게임 `위드`에서 3차 상점을 개설해 추석 특집 아이템 패키지를 판매중이다. 또한 캐주얼 골프대전게임 `팡야`에서 `가족 게임모드`를 선보였다.
CCR도 게임포탈 `X2게임`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게임에서 풍성한 추석 맞이 이벤트를 마련했다. `RF온라인`은 오는 28일까지 밤, 대추, 홍시, 송편 등 추석 아이템을 배포한다. 귀여운 탱크들이 등장하는 `포트리스2 블루`는 보름달과 초가집으로 명절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맵 아일랜드(The island)를 추가했다.
CCR 윤석호 대표는 "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명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가족의 사랑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