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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수원화성 담은 대만 TV프로그램, 동시간대 시청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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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5.05.30 10:04:39

경기관광공사 지원 ''식상완가-경기도 특집'' 인기
20년간 방영된 대표 미식·여행 프로그램
파주, 김포, 수원 일대 11개 관광지 소개..기획상품 연계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DMZ와 수원 화성행궁 등 경기도 관광 콘텐츠가 대만을 사로잡았다. 대만 TVBS의 대표 미식·여행 예능 프로그램 ‘식상완가-경기도 특집’이 지난 28일 현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면서다.

지난 28일 방영된 대만 TVBS의 대표 미식·여행 예능 프로그램 ‘식상완가-경기도 특집’에서 출연진과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오징어 게임 딱지치기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사진=경기관광공사)
30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식상완가는 지난 2005년부터 20년 가까이 매주 수요일 밤 10시 프라임 타임에 방송되는 대만을 대표하는 미식·여행 프로그램이다.

경기관광공사와 함께한 이번 경기도 특집편에는 인기 연예인 쩡쯔위, 나또우, 천이이가 출연해 지난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김포, 파주, 수원 일대에서 촬영한 총 11개 도내 관광명소가 소개됐다.

김포에서는 ‘감각적인 평화관광과 SNS 감성 탐방’을 테마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북한땅이 보이는 스타벅스 방문과 인근 청국장집에서의 ‘오징어 게임 딱지치기 미션’ 등이 소개됐다. 이외에도 라베니체 광장, 기네스북에 등재된 초대형 카페인 포지티브 스페이스(Positive Space) 566 등 SNS 인증 명소를 보여줬다.

파주에서는 임진강 철조망 아래에서 파주 향토음식인 장어구이를 즐기는 이색적인 미식 경험이 연출됐으며, 수원에서는 남문시장·화성행궁 일대·수원갈비·통닭거리·퓨전 막걸리·한옥스테이 등 MZ세대의 트렌드와 로컬 감성을 고루 담은 콘텐츠로 현지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았다.

지난 28일 방영된 대만 TVBS의 대표 미식·여행 예능 프로그램 ‘식상완가-경기도 특집’ 촬영 장면.(사진=경기관광공사)
이는 지난해 대만 인기 예능프로그램 ‘종예완흔대-경기도 특집편’ 방영에 이은 2연속 유치 성과로, 모두 실비만을 지원한 비예산 PPL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두 프로그램 촬영지를 중심으로 대만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현지 보도자료 배포 등을 통해 후속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대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두 예능 프로그램을 연속 유치한 것은 경기도 관광 브랜드의 신뢰도와 콘텐츠 경쟁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특히 식상완가는 실제 여행 수요로 연결되는 대만 소비자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이번 특집은 평화생태관광부터 전통시장, 막걸리 시음, 한옥스테이까지 경기도의 다양한 매력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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