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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이 사무총장으로 최종 임명되면 선관위는 1988년 이후 약 35년 만에 외부인사를 기용하는 셈이다. 외부 출신 선관위 사무총장은 1988년 사임한 법제처 출신 한원도 전 총장이 마지막이었다. 선관위는 오는 25일 선관위원회의에서 김 원장 임명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1983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0년 인천지방법원 판사에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을 거쳐 지난해 사법연수원장에 임명되며 30여년간 판사로 재직 중이다.
김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기(79학번)이자 노태악 선관위원장과는 사법연수원 동기(16기) 사이다. 김 원장은 춘천지방법원장 재직 시절인 2017~2019년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앞서 박찬진 전 사무총장과 송봉섭 전 사무차장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지난 5월 동반 자진 사퇴했다. 송 전 사무차장의 후임 신임 사무차장으로는 허철훈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이 지난달 9일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