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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송 대표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홍준표 의원이 가장 잘 알 것이다. 검찰의 후배이고, 지난여름에 무엇을 했는지 다 아는 분이 바로 홍 의원”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언급이라기보다 야권 대선 후보 경쟁자인 홍 의원 견제를 의심하는 미묘한 뉘앙스의 발언이었다.
홍 의원은 이를 부정하면서도 윤 전 총장 대응에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다만 법의 상징인 검찰총장 출신이 언론 보도에 의하면 20여가지 본인과 가족비리 의혹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라며 “공직자는 늘 사찰을 당하고 산다. 나는 초임검사 이래 36년간 늘 사찰 당하고 살았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검찰총장은 대검 범정과를 통해 늘 범죄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사찰을 하는게 그 직무 다. 사찰을 늘 했던 분이 불법사찰 운운으로 검증을 피해 갈려고 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고도 적었다.
홍 의원은 “정치판은 없는 것도 만들어 내는 판인데 있는 의혹을 불법사찰 운운으로 피해 갈수 있겠느냐”며 윤 전 총장의 순진한 태도를 문제삼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면 돌파해 본인과 가족들의 국민적 의혹을 푸시기 바란다. 옛날과 달리 지금은 유리알 속 세상”이라며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