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365패션쇼는 ‘서울을 365일 언제 어디서나 런웨이로’라는 목표로 2016년부터 서울 주요명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서대문에 위치한 독립문은 파리의 개선문을 본뜬 건축물이다. 독립협회가 주도가 돼 1898년 완공된 석조문이다.
이번 패션쇼에는 한복과 태극문양이 담긴 의상 80여벌이 무대에 오른다. 특별히 독립유공자 가족과 후손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패션쇼는 총 2회로 진행된다. 1부에서 선보이는 백옥수 디자이너는 3대째 한복명가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그 시대의 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2부의 박종철 디자이너는 태극 문양, 한글 등 한국적인 소재를 접목한 컬렉션을 공개한다. 박 디자이너는 20여벌 이상의 의상을 특별제작했다. 독립운동에 대한 기억과 고마움이 잊혀져가는 현실을 아쉬워하며 이번 쇼를 통해 애국과 독립열사들의 얼을 되새기고자 했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축하공연팀 ‘제이스틱’의 난타, 대북공연과 한국의 선을 담아낸 학춤과 현대무용 등의 문화 공연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