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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전날에 이어 27일도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이라는 미명하에 지난해 4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강하게 비난해 왔지만, 스스로 또다른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새로운 적폐를 만들고 있음이 밝혀졌다”고 비난했다.
윤 대변인은 “환경부가 소속 산하기관 임원에 대한 블랙리스트인 사퇴 현황 자료를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환경부는 처음에는 문건 작성 자체를 부인하다가 이후 문건을 작성해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에게 전달한 사실을 실토했다”고 파상공세를 폈다.
그는 “이는 사실상 이전 정부 출신들을 몰아내고 현 정부 인사를 임원으로 임명하려는 블랙리스트 문건”이라며 “산하기관 임원의 사퇴현황 문건을 작성한 환경부장관은 문건의 작성 경위와 활용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문제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한국당에서 공개한 문건엔 환경부 산하 기관장의 잔여임기와 거취 관련한 상황이 적시돼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관명 및 직위 / 성명 / 임기 / 현재상황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 전OO / 2019.7월 / 사표제출예정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 / 김OO / 2018.9월 / 반발(새누리당 출신)
한국환경공단 경영기획본부장 / 강OO / 2018.4월 / 반발(KEI 출신)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 권OO / 2020.11월 / 현 정부 임명
국립공원관리공단 상임감사 / 이OO / 2018.1월 / 후임 임명시까지는 근무
환경산업기술원 원장 / 남OO / 2020.2월 / 사표제출예정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상임이사 / 한OO / 2018.3월 / 사표제출
국립생태원 원장 / 이OO / 2019.12월 / 사표제출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