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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지역에서 명소로’..현대차그룹, 4년만에 청춘발산마을 성과

피용익 기자I 2018.10.26 09:51:38

광주시·공공미술프리즘 등과 함께 도시재생 프로젝트 실시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약 4년 간 광주 발산마을에서 실시한 국내 최대 규모의 민관협력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26일 광주시 서구 발산마을에서 이용섭 광주시장,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 박래석 기아차(000270) 광주공장장, 이병훈 현대차 이사, 발산마을 주민 및 입주청년 등 사업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청춘발산마을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춘발산마을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2015년 2월부터 약 4년에 걸쳐 광주시, 광주 서구청,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사회적 기업 ‘공공미술프리즘’,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업해 시행한 민관협력 도시재생사업의 결과물이다.

청춘발산마을은 사업 시작 전에 총 2232세대 중 1인 세대 740가구, 폐·공가 28채, 약 40%의 주민이 취약계층인 낙후지역이었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광주 대표 명소이자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청춘발산마을은 민간 기업이 지자체, 사회적기업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지역 주민들의 주거 환경과 경제 여건 등을 보존 및 개선해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도시재생사업의 대표 모델”이라며 “향후에도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도시재생사업 협업을 통해 지역 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성과발표회 행사가 끝난 후 청춘발산마을 프로젝트의 과정 및 성과를 담은 ‘청춘발산마을 이야기’ 단행본의 북 콘서트와 함께 발산마을의 풍경과 변천을 담은 사진전 ‘이웃과 함께 문화를 만들다’를 열었다. 또 8명의 도시재생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 도시재생의 방향과 향후 가능성을 다루는 ‘동네방네 마을학교’를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어 26일부터 27일까지 마을 주민들과 외부 셀러로 구성된 발산마을 마켓 ‘흥겨운 발산’을 운영하고 마을주막 맥주파티, 레고블럭 놀이, 인디밴드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 청춘발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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